일본에 고양이 역장 타마가 있다면,
우리나라 최초 고양이 역장은?
안녕하세요! 내추럴발란스입니다. 
일본의 고양이 역장 타마를 보러 수많은 사람들이 시골의 작은 기시역을 찾고는 했는데요.
국내 처음으로, 고양이 명예 역장이 탄생했다고 해요!
바로 역곡역의 '다행이'입니다.
4월 6일 낮 12시, 역곡역에서는 바로 이 길고양이 ‘다행이’의 역장 취임식이 열렸는데요.
다행이는 앞으로 역곡역 고객지원실에서 역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거래요!
다행이’를 입양한 김행균 역장님은 2003년 어린이를 구하다 절단 사고를 당해 ‘아름다운 철도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분이에요.
김 역장님은, 상처 입은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이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약자에 대한 보호를 다시 한 번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에 다행이를 명예 역장으로 임명하게 되었다고 해요.
또, “고객지원실을 다행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방하여,
시민과 청소년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교감하는 장소로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답니다.
다행이는 지난 1월 이마트 천안서북점 내 주차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사람을 피하지 않고 따르는 순한 성격인 다행이가 누군가에게 고의로 당한 것이 아닐까.. 하는 안타까운 추측이 있었어요.
팔을 잃었지만 다행히 후유증 없이 상처가 아물었고, 마침내 역곡역의 역장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랍니다!
시민들이 다행이의 이름을 지어주고, 사료와 모래 값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상처 입었던 다행이가 더 많은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또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나누어주게 되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또 이름처럼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고양이 역장 타마 못지않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양이 역장으로서의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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